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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공부

한글 맞춤법 읽어 주는 남자 - 총칙


안녕하십니까? 맞춤법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오늘부터 한글맞춤법 포스팅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저는 대단한 맞춤법 도사는 아닙니다. 다만 맞춤법을 쉽게 읽어 주는 큐레이터 정도를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오늘은 제1장 총칙입니다. 참고한 책은 2010년에 신구문화사에서 펴 낸 이희승, 안병희, 한재영 공저의 한글맞춤법강의입니다.

제1장 총칙

제1항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제1항입니다. 먼저, 표준어를 소리나는 대로 적는 것입니다. 어렵지 않죠? 우리 한국사람이 들리는 대로 적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너무 쉽겠죠?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어법(한국어의 문법)에 맞도록 적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점은 표준어라는 점입니다.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입니다. 현대라는 말은 표준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한글 맞춤법도 계속해서 업그레이트가 됩니다. 문교부 교시에 따라 규정을 계속 변화합니다.

자장면이야 짜장면이냐를 두고 한때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언중(사람들)의 영향이 큰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어의 문법에 맞게 써야하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들리는 대로만 쓰면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할 겁니다. 예를 들어 같이와 가치를 들리는 대로만 쓰는 같은 말이 되어 버립니다. 그럼 안 됩니다. 그래서 문법에 맞게 써야 하는 것입니다.



2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한국어에서 띄어쓰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다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주 흔한 예시로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시는지, 아버지(가) 가방에 들어가시는지 이 한 문장만 봐서는 잘 모르는 상황이 됩니다. 사실 띄어쓰기는 대화에서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화의 상황이 주는 여러 가지(시간, 주어, 객체 등등)가 띄어쓰기를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쓸 떄는 그런 것들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하게 띄어쓰기를 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3항 외래어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는다.

외래어는 외국어에서 들어와서 한국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입니다. 거의 한국어처럼 사용되는 말입니다. 이 외래어는 원어민의 발음과 한국어인의 발음이 완전히 똑같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마다 다르기 때문에 외래어를 표기하는 법을 정해서 그에 따라 쓰도록 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한글 맞춤법 총칙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본격적으로 맞춤법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