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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여행정보

필리핀 마닐라 파사이 주거와 물가

주거와 물가

필리핀은 전세의 개념이 없고 외국인들의 매매가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집주인을 제외한 모든 임차인들은 월세로 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필리핀에서는 주택임대료로 많은 돈을 사용하게 된다. 필리핀의 주택은 주로 콘도나 빌리지라고 부르는 형태이며 빌리지는 정원이 딸린 개인 주택이고 콘도는 한국의 아파트 혹은 빌라와 비슷하다. 빌리지는 기본이 월 10만 페소부터 15만 페소 정도이다. 콘도는 이보다 저렴한데 월 4만 페소부터 10만 페소까지 다양하다. 파사이 세종학당이 있는 마닐라는 구 시가지라서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파사이 세종학당 주변의 콘도를 예로 들면 1베드룸일 때 저렴한 것이 월세 15,000페소이고 수도세, 전기료, 인터넷 비용은 별도이다. 하숙은 25,000페소 정도인데 화장실이 딸려 있는 경우는 3만 페소 이상이고 전기료, 수도세, 인터넷 비용, 식비를 포함한다. 임대차 계약을 할 때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상호 서명 후 계약서를 교환한다. 계약을 하려면 계약금과 보증금이 필요한데 계약을 체결하는 당일에 월세 1개월분과 보증금은 6개월분을 선납해야 한다. 물가 및 생활비는 일반적인 시각으로 필리핀의 물가가 쌀 것으로 생각하는데 섬이나 아주 외딴 시골에서 사는 경우가 아니라면 월급여의 대부분을 생활비에 쓰게 될 정도로 필리핀의 물가는 한국보다 비싸다. 여기에서 지내기 위해 기본적인 생활용품인 플라스틱 정리함이나 그릇, 다리미판 등을 구입하여 대형 할인 마트에 가면 한국보다 비싼 가격에 놀라게 된다. 필리핀은 전기도 수입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전기료와 통신료도 비싸다. 1인이 생활하는 경우, 교통비와 식비에만 드는 비용이 월 50만원 정도이다. 쌀 가격은 한국보다 싸다. 한국에서 먹는 쌀과 비슷하게 찰기가 있는 쌀로 자스포니카가 있는데 보통 마트에서 5kg에 500페소 정도이다. 한식으로 식사할 경우 최저 7천원 정도면 한국식 비빔밥 정도를 먹을 수 있다. 현지 음식이 다소 싸지만 안전한 장소인 몰 안에서 식사할 경우에는 한국 음식과 가격 차이가 거의 없고 일식이나 이태리 음식의 경우에는 가격이 2배 이상 더 비싸다. 가구와 전자제품 등도 한국에 비해 많이 비싼데 고장이 잦다. 중고품을 구입할 때 필카페나 필고를 잘 이용하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 있어서 현지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장터이다. 필리핀은 국민 중 극빈층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정도나 절도에 수반된 우발적 살인이 종종 발생한다. 특히 외국인들에 대한 강도, 폭행, 살인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밤에는 이동을 자제해야  하고 늦은 밤에 혼자 택시를 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따라서 생활의 반경도 큰 몰이 있는 번화가를 중심으로 생활하는 것이 편리하고 안전하다. 그러나 생활하다 보면 뜻하지 않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올해부터 재단에서 필수로 가입하도록 한 인터내셔널 SOS를 통해 도움을 받도록 한다. 해외 파견 시 발생할 수 있는 일상 응급 의료 및 보안 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필리핀의 날씨를 보면 크게 둘로 나누어 무덥다 또는 뜨겁다 그리고 덥다라는 표현이 적절한 것이다. 기온은 연평균 27도 정도라고 한다. 3월부터 점점 더워지기 시작하여 5월까지는 37도를 웃도는 폭염이 있다. 필리피은 여름이 일찍 찾아와 3월에서 5월이 이에 해당하는데 낮 최고 기온은 35~40도에 이른다. 6월부터 12월까지 우기로 보는데 이때는 열대 기후의 특성인 스콜현상이 나타난다. 이 시기에는 태풍도 잦은데 연중 태풍이 많은 해는 한 해 38번의 태풍이 오기도 한다. 또한 짧은 시간 퍼붓는 폭우로 인해 침수되는 지역이 많아서 이 시기에는 시에서 학교 등교를 금지하고 직장인들도 출근을 하지 못하는 일이 많다. 8월 이후부터 기온이 다소 낮아지기 시작하고 12월부터 2월까지는 필리핀의 겨울에 해당하는데 낮 최고 기온은 30도 최저 기온은 24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