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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여행정보

필리핀 마닐라 파사이 문화

파사이 문화

필리핀의 공용어는 타갈로그어와 영어다. 영어가 공용어이므로 우리보다 영어를 더 잘하고 학교에서도 주로 영어로 수업을 한다. 다만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는 경우는 타갈로그어를 섞어서 쓰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한다. 필리핀 학습자들은 대부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강사가 타갈로그어를 몰라도 학습자와 의사소통에 큰 불편함이 없다. 필리핀은 7,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므로 각 섬이나 지방에서 사용되는 방언의 종류도 많아 170여개에 이른다. 이들 방언은 그 지역을 벗어나면 의사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각 언어마다 차이가 크므로 개별의 언어를 배우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국과의 서로 다른 문화를 보면 먼저 필리핀은 건물마다 경비원이 있다. 어느 것을 가든지 있는데 시지어 맥도날드, kfc, 대형 몰, 백화점에도 경비원이 있다. 이들은 가드라고 한다. 이들은 모든 손님의 가방 속을 검사하고 혹 몸에 지닌 총기나 위험물이 없는 지도 검사한다. 미군 철수 후 공산주의자로 구성된 무장반군세력이 한동안 정부군과 격돌하기도 했는데 이 때문에 경비원을 많이 배치하고 있다. 필리핀 사람들은 친절하다. 자존심이 강해서 자신의 잘못을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 모르는 것이 있어도 모른다고 얘기하지 않고 몰라도 아는 척하며 대답한다. 그래서 길을 물을 때에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약속이나 시간에 대한 관념도 약하다. 시간 약속을 하며 보통 30분 정도 늦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약속을 잡을 때는 이점을 고려하여 약속 시간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예절은 다음과 같다. 필리핀 사람들과 식사를 할 경우 모든 사람들이 앉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음식을 먹을 때 소리를 내지 않아야 하며 음식은 다 먹지 말고 어느 정도 남겨 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큰 공원이나 터미널의 화장실을 이용할 경우 입장료를 받는다. 요즘에는 고가의 대형 몰에서도 화장실 이용료를 받기도 하는데 10페소 정도이고 관광지에서는 20페소를 받는 경우도 있다. 시장에서나 대형마트에서도 쌀, 견과류, 생선, 육류, 채소 등 거의 모든 상품을 kg 단위로 판매하고 있으며 아주 적은 양이라도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필리핀이 열대성 기후로 날씨가 더운데다가 빈부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대다수의 가정에서 많은 양을 구매하여 오랫동안 보관하여 먹을 수 없는 사정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복장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간편한 서구식 복장을 선호한다. 보통 청바지와 흰 티셔츠를 즐겨 입으며 공식석상에서는 셔츠와 넥타이만 착용해도 무난하다. 남자들은 전통의상인 바롱을 입는데 주로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바롱을 입는다. 바롱은 크림색, 혹은 흰색의 속이 살짝 비치는 긴소매의 드레스 셔츠로 정장 바지와 함께 입는데 바지 색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남성의 경우 졸업식, 결혼식, 개관식 등의 모든 공식 행사에서 입는다. 여성이 입는 전통의상으로 바롯 사야가 있는데 요즘은 바롯 사야를 입는 풍경을 보기 어렵다. 대신 화려한 서양식의 드레스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